한국의 란에 관한 역사적 고찰

이종석

한국전통조경학회지  Vol.1 No.3 [1984] 241-250(10쪽)

발행처 한국정원학회

우리나라의 蘭에 關한 歷史를 定立하기 爲하여 紀文, 文集, 記錄 等 古文獻을 中心으로 考察, 整理하였다.
文學作品속에서의 蘭은 거의 大部分이 高尙하고 은은한 香氣에 比喩하여 描寫되거나 仙境界의 매우 高貴한 植物로 表現되고 있었으며 文學作品을 通해서도 蘭의 栽培와 玩賞의 歷史를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蘭에 關한 最初의 記錄은 新羅 末葉(890年代) 崔致遠의 漢詩句에 나타나있고 文獻을 綜合하여본 結果 當時에 이미 蘭이 栽培 愛玩되었으며 實用的으로도 利用되었던 것으로 判斷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蘭草를 蘭과 蕙로 區分한 것을 嚆矢로 하여 蘭에 屬하는 春蘭(自生)은 李朝 世宗31年(1449)에 姜希顔이 처음으로 記錄하였고 以後에 南部地方에서는 盆植栽培뿐만 아니라 庭園에도 植栽하여 觀賞하였다.
한편 蕙로 取扱하는 寒蘭은 正祖初(1775∼1781頃) 申景濬에 依하여 淸州에서만 나온다는 事實이 처음으로 記錄되었다.
石斛은 成宗祖(1469∼1494頃)에 最初로 記錄되었는데 當時에는 藥用으로 널리 使用되었으며 風蘭과 나도 風蘭(一名 大葉風蘭) 그리고 中國産 蘭의 種類및 品種에 關해서는 憲宗朝(1840∼1845頃) 徐有矩에 依하여 記錄된 것이 처음이다.

 

Posted in 학술지논문, 참고자료 and tagged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