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사상과 문화가 담긴 고전을 찾아서
우리시대 인문교양서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는『이상의 도서관』시리즈. 역사, 철학, 과학, 음악, 미술, 문학, 정치, 사회 등 인문학 전반에 걸쳐 내용의 폭과 깊이를 갖춘 교양서를 지향하는 시리즈이다. 오늘 우리의 문제를 직시하는 데 필요한 사유의 힘을 제공하고, 독서의 즐거움 속에 실현되는 폭넓은 교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1권 <우리 고전을 찾아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거나 익숙한 책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책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다양한 고전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가 30여 년 동안 치열하게 몰두해온 자신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것으로, 멀게는 고려 말의「목은집」부터 가까이는 20세기의「해방 전후」까지 40종의 책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낡고 오래된 책으로 여겨지며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잊혀져가던 고전들을 다시 우리 앞으로 불러낸다. 고전에 대한 심도 있는 서술은 물론, 그 고전을 만들어낸 저자의 생애와 사상까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개인뿐 아니라 가문의 유산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잊혀진 유산은 재발굴하고, 잘 알려진 고전의 의미는 새롭게 인식하고자 했다.
인터넷교보문고 2007년 11월 2주 – <오늘의 선택> 부분 추천도서
저자소개
임형택 1943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의 교수로 오늘에 이른다. 겸직으로 부설 대동문화연구원 원장, 현재 동아시아학술원장을 맡고 있다.
1970년대 초에 한국고전문학연구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중반에는 한국한문학연구회의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였던바 각기 학회란 이름으로 개편된 이후에 회장을 역임하였다. 1990년대에는 학문적 동지들과 민족문학사연구소를 설립, 공동대표직을 수행한 바 있다. 학문적 업적으로 2005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문학사의 시각> <실사구시의 한국학> <한국문학사의 체계와 논리>, 편역서로 <이조시대 한문단편집> <이조시대 서사시> <역주백호전집> <역주매천야록> <역주삼명시화> 등이 있다.
목차
문명의 전환기에서 다시 발견하는 ‘책문화’ 유산
찾아보기
1. 사대부문화의 창조적 전개
문명의식과 동인의식의 각성|목은집牧隱集_이색
사대부문학의 화려한 개화|이조명현집 2李朝名賢集 2_김종직 외 5인
고독하게 살다간 방외인들의 독백|이조명현집 4李朝名賢集 4_남효온 외 12인
문학의 예술성?다양성을 추구하다|허백당집虛白堂集_성현
시의 원류에 이르는 길|풍소궤범風騷軌範_성현
온건 사림파의 실천적 자세|모재집慕齋集_김안국
선비의 참 공부방법론|사재집思齋集_김정국
호남시맥의 우뚝한 봉우리|석천집石川集_임억령
문학과 정치의 통일적 성취|백사집白沙集_이항복
국학적 지식의 바다|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_권문해
큰 스승의 일상과 하신 말씀|퇴계선생어록退溪先生語錄_임영
훌륭한 선생 문하에 훌륭한 제자들|파산급문제현집坡山及門諸賢集_황신 외 5인
후세에 전해야 할 ‘문헌세가’의 책들|회진세고會津世稿_임환 외 5인
2. 실학의 다양한 성과와 그 주변
한국실학 개창자의 시문집|반계일고磻溪逸稿_유형원
내 집 서가에 만권서가 꽂혔노라|두타초頭陀草_이하곤
현실주의 시정신의 다채로운 성취|진명집震溟集_권헌
전라도 강진의 한 가문이 일궈낸 정신유산|원주세고原州世稿_이빈 외 6인
붓 한 자루 들고 세계의 중심부로|열하일기熱河日記_박지원
아들이 그린 아버지 박지원|과정록過庭錄_박종채
실학파의 주변에 묻혀 있던 거장|한남집漢南集?해동악부海東樂府_이복휴
삼대를 이어 완결한 역사 기록|약파만록藥坡漫錄 외_이희령 외 2인
18세기 창조적 시대를 살았던 인간들|병세재언록幷世才彦錄_이규상
한국 사회과학의 고전|목민심서牧民心書_정약용
조선의 백과전서|송남잡지松南雜識_조재삼
전라감사로 부임한 실학자의 일기|완영일록完營日錄_서유구
유배생활 24년을 글에 담아|낙하생전집落下生全集_이학규
서양종교의 침투에 대항한 사상적 모색|심대윤전집沈大允全集_심대윤
조선 후기 서울의 소시민 문화|여항문학총서閭巷文學叢書
여정의 사람들이 창조한 문화예술|여항문학총서 속집閭巷文學叢書續集
3. 근대서사의 원류에서 높은 경지까지
이야기문학의 한 이정표|동패낙송東稗洛誦_노명흠
야담의 우수한 성과를 수합한 총서|청구야담靑邱野談_편자 미상
시대의 경계에서 자유롭게 쓰다|지수염필智水拈筆_홍한주
망국의 시대를 고발한 전통지식인의 눈|매천야록梅泉野錄_황현
나라는 망했으되 문학은 남아|창강문선滄江文選?여한십가문초麗韓十家文抄_김택영
좌우통합의 위대한 민족문학|임꺽정林巨正_홍명희
한국 단편소설의 완성품|해방 전후解放前後_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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